국제입찰이 유찰되면서 기아차와 아시아차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1일 이들 두 종목은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마감됐다.

기아차는 40여만주가 거래되며 전주말보다 40원 떨어진 8백10원을 기록했
으며 아시아차는 20원 하락한 2백85원에 25만여주가 거래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누가 인수하던 90% 감자가 실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포드나 현대측이 감자후 주가 추정치인 8천원선(현주가 기준)미만
으로 입찰가를 써 냈다는 점은 그만큼 기아차의 현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