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김정태 행장 취임식이 무산됐다.

주택은행은 31일 오전 9시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김 행장의 취임식을
열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이 김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바람에 취임식을
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김 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본점으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이
현관문을 가로막는 바람에 건물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 간부와 노조원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은행 노조는 김 행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임됐다고 주장
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