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 2일 청와대에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현재의 금융경색을
해소하고 가동률이 극도로 낮은 산업의 생산활동을 촉진 시킬수 있는 경기
활성화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강봉균청와대경제수석은 28일 "우리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경기를 부추길 만
한 대책을 써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 금융경색이 해소되겠지만
그 이전에라도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SOC예산의 조기집행, 대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지원
및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간 주택건설업자들의 미분양 아파트 일부를 주공이 사들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