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5대 그룹별 주요채권단협의회가 이달안에 구성된다.

협의회는 계열 총여신의 1%이상을 갖고 있는 2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
며 은행외에 종금 보험사 등도 포함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6대 시중은행과 산업 신한은행 등 8개은행 여신담
당임원및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팀장을 소집,5대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금감위는 주요채권단협의회를 통해 빅딜(사업교환) 등 구조조정과 관련
한 정보를 교환하고 구조조정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5대그룹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위는 또 외부자문그룹의 활동이 다음달 15일께부터 본격화된다며 이
들과 한팀을 이뤄 일할 수 있는 기업개선작업 전문가를 은행별로 15명선에
서 확보,배치하라고 요구했다.

외부자문그룹은 회계 법률 컨설팅 등 각분야별 전문가 12명안팎으로 구성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기업 지원전담역을 퇴직자중심으로 용역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은
행당 10명씩 고용,중소기업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에 활용토록 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이달말까지 은행별로 10개안팎의 중견대기업을 기업개
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