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이 파워의 원천임을 누가 모르는가.
하려 해도 안되니까 문제아닌가"
그러나 과연 그럴까.
40대이상의 골퍼들이나 체중이 꽤 많이 나가는 골퍼들이 어깨를 90도이상
돌리는 것이 정말 불가능할까.
이는 유연성의 문제인데 골퍼들은 대개 자신의 몸에 유연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들어 몸도 굳어져 있고 평소 운동량도 부족하니 어깨가 돌아갈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실제로는 얼마든지 어깨가 돌아간다.
등뒤에 클럽을 끼우고 어깨를 돌려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90도 이상 어깨가
돈다.
필드에서 틈틈이 연습하며 어깨회전의 감을 익힐수 있는 방법은 오른발끝에
클럽을 세우놓고 왼손검지로 클럽끝을 누른후 어깨를 돌리는 것.
이때의 포인트는 왼발을 지면에서 떼지 않는 것과 히프가 따라가지 않는
것이다.
즉 그자리에서 바로 어깨만 돌려야 한다.
만약 왼발을 지면에서 떼거나 몸전체 또는 히프가 따라가면 그것은 스웨이를
의미한다.
즉 어깨회전보다는 몸전체가 오른쪽으로 밀려 나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대한 예방법은 오른쪽 무릎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오른쪽 무릎만 잡아놓고 돌리면 스웨이 없이 어깨만 돈다.
필드나 사무실에서 시간나는대로 이 동작을 연습하면 어깨회전과 더불어
당신도 어느덧 장타자가 돼 있을 것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