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은 고선명TV로 위성방송을 통해 시청할수 있게 될 전
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위성방송인 디지털TV와 차세대 고선명TV
(HDTV)를 동시에 방송하고 시청할수 있는 고선명TV용 위성방송 송.수신
시스템을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디지털TV용 위성방송 시스템에 비해 해상도가
6배 정도 높다.

비디오및 오디오 신호를 압축 부호화하는 인코더 서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멀티캐스팅 서비스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방
송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으나 32인치 이상의 대
형 TV 브라운관이 필요해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2002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ETRI는 가전3사등 대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
주로 중소기업들에 관련기술을 이전해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
침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