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6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 국제에어쇼에 관련업체들
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는 15일 "IMF 사태와 동남아 통화위기등으로 업체
참여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현재 국내업체 29개, 외국업체 96개
등 모두 1백25개 업체가 신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기체 4사를
비롯 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대학 등이 참가키로 했다.

또 외국에서는 록히드마틴 보잉 GE 벨 등 미국 업체들과 다소(프랑스)
롤스로이스(영국), 국내 중형항공기 합작선 제휴가 모색되고 있는 IAI
(이스라엘) 등이 참여키로 했다.

동운영본부는 참가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부스 5백13개, 전시시설로 쓰이는
샬레 16개 등을 갖추기로 했다.

참가업체와 참여 항공기가 확정되는 다음달 초순까지 추가로 접수한 업체들
이 시설을 요청하면 추가 건립할 방침이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10월 26일부터 4일동안의 비즈니스 데이때 항공
수주 상담을 유도, 1억달러 이상의 수출물량을 확보토록 하겠다"면서 "에어쇼
를 통해 1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