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를 집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주말까지 외국인들은 국민은행 3백
90만주, 신한은행 2백88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87만주의 순매도에서 이달들어 무려 3백만주
나 늘어났다.
신한은행의 순매도 증가폭도 1백만주를 웃돌았다.
주택은행은 이달들어 외국인 순매도가 73만주에 달했으나 지난달의 2백55만
주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달 매도공세를 취했던 외환과 조흥은행에 대해서는 매수세로 돌아
섰다.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달 1백2만주 순매도에서 이달 중순까지 무려 6천9백93
만주를 순매수했다.
조흥은행주도 10만주 순매도에서 90만주 순매수였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삼성그룹주에 대해서는 냉담한 태도를 보여 이달들
어 전관 54만주, 전기 52만주, 전자 31만주를 순매도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기 76만주, 삼성전자 40만주를 순매수했었다.
한편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은 국민 신한은행외에
LG전자(2백45만주) 미래산업(2백13만주) 기아자동차(93만주) 쌍용증권(79만
주) 등이다.
순매수 상위종목은 외환은행외에 한국안전유리(3백99만주) 한국종금(3백73
만주) 한불종금(2백15만주) 한국유리(1백95만주)등이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