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동아그룹에서 세종기술투자로 바뀐 동아증권이 17일부터 PC를 통해
주식매매 주문을 낼 때 수수료를 50% 이상 깎아준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동아는 물론 다른 증권사도 PC를 통한 홈트레이딩 주문이나 증권
사 영업점에서 내는 직접 주문및 매매수수료는 일률적으로 거래대금의 0.5%
를 적용해왔다.

동아증권의 바뀐 홈트레이딩 수수료는 <>2억원 이하는 매매대금의 0.25% <>
2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0.2%에 10만원을 더한 금액 <>5억원을 넘을 경우
0.15%에 35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동아증권은 "홈트레이딩이 갈수록 증가하고 외국계 사이버증권사의 진출이
임박한 만큼 시장 선점 차원에서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증권은 이와함께 채권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타 증권사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스카우트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증권사 채권딜러중 몇명이 이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증권은 또 채권파생상품을 개발중이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
어갈 계획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