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한남투신이 보유하고 있는 7백억원어치의 주식이 매
물화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한남투신은 이날 현재 싯가기준으로 고유재
산에서 2백62억원, 신탁재산에서 4백45억원등 모두 7백7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위는 두달간 실사를 거쳐 고객자금을 돌려준뒤 신탁재산을 청산한다는
방침이어서 7백억원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팔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주식은 채권보다 처분하기 쉬워 실사기간중에도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 물량은 조만간 매물화될 전망
이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