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2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11일 "상반기중 64억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이익규모가 1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흑자전환은 환차손 요인이 제거된데다 매출액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천5백만달러의 외화부채로 1백49억원의 환차손을 냈으나 외화부채를
급히 상환, 환차손 위험을 제거했다.

또 금년들어 객실이용률이 84% 넘는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고 달러베이스로
결제되는 면세점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인원감축등의 구조조정으로 1백억원이상의 경비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96사업연도에 67억원, 97년엔 1백47억원의 적자를 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