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외교통상부장관과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7일 최근 외교관 맞추방등으로 훼손된 한.러 양국관계 복원을 위해 상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합의했다.

홍 장관은 이날 취임축하 인사차 예방한 아파나시예프 대사와의 면담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브람킨 참사관 재입국,러시아 주재 한국정보
요원의 철수문제등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재검토하
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한.러 외교분쟁은 정보당국들의 독자적인 활동으로 확
대된 측면이 있다는 점에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향후 대외교섭권은
외교통상부 장관이 전적으로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