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의 2인자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이 금강산 개발
사업,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예술단 초청문제 등을 협의키위해 북한을
방문중이다.

7일 통일부와 통일그룹은 박 이사장이 지난 5월의 리틀엔젤스 예술단
북한공연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예술단을 서울로
초청하기 지난 이달 5일 방북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예술단이 판문점을 통해 서울을 방문,공연
하는 방안을 북측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그룹 관계자는 "박이사장은 북한측과 금강산개발 방안등도 협의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강산 국제그룹 미주지역 사장인 박상권씨가
동행했다"고 말했다.

통일그룹은 금강산개발사업이 지난 91년 문선명총재가 방북해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합의한 것이라며 금강산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통일그룹측은 박 이사장이 현대와는 다른 차원에서 금강산개발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