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전자(대표 서순기)는 물속의 염소이온과 전기분해작용을 통해 청과물
식기류 등의 세균과 중금속을 제거하는 살균세척기(제품명 에포존
크린싱크)를 개발, 본격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살균기는 수조속에 15~20A(암페어)의 전류를 흘려주면 물이 전기분해
되면서 염소이온(Cl-)과 소금(NaCl)과 반응, 살균력이 강한 염소산(ClO-)과
염소산나트륨(NaClO)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했다.

또 전기작용에 의해 반응성이 활성화된 물속의 금속이온들이 세균및
잔류농약 제거효과를 높여주며 물을 갈지 않고도 식자재를 계속 살균할수
있다.

특히 이리듐을 전극으로 사용, 백금소재의 일본제품보다 살균력이 3~4배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이 살균기는 국내와 일본 미국에 특허출원돼 있으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일본 후생성 위생시험연구소 실험결과 비브리오균 등 병원성세균을 10분내에
완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학교 직장 백화점 등 50~1천5백명 규모의 단체급식소나 농수산물 가공
공장에 사용된다.

표백작용도 뛰어나 염색공장이나 제지공장에서도 활용할수 있다.

(0343)24-403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