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소형한방진단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진단기는 키보드는 물론 프린터와
액정화면까지 내장한게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한방진단기와 달리 PC에 연결하지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김수진 사장은 "기존 한방진단기는 PC와 연결해 쓸때 고장이 잦아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며"전용 한방진단기의 개발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출에 대비, 5개 외국어 사용자들이 각각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김 사장은 "독일에 1천대를 수출키로 구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중국에도 샘플을 보냈다"며 내년부터 한방 진단기의 수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에 3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디라"로 이름 붙여진 이 진단기는 크기가 40 x 35 x 13cm로 소형이며
통신기능을 내장, 원할경우 PC에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측정부위가 화면에 표시돼 사용이 쉽고 분당 맥박수와 맥박의 강약등
한의사등이 진단할때 참고할수 있는 분석자료를 알려준다.
측정도자로 솜대신 순금도자를 사용해 정확성과 재현성이 뛰어 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당 가격은 3백50만원-5백50만원.
(02)960-0312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