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을 케이블TV망을 통해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PC통신과 두루넷은 27일 전략제휴협정을 맺고 양사 서비스망을
상호연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8월5일까지 두루넷의 케이블TV를 이용한 초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두루넷"망과 하이텔망을 TI급(1.544Mbps)전용선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이용자는 케이블TV망을 통해 하이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속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두루넷"이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 음악방송등의 첨단 멀티미디어서비스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두루넷 가입자들도 하이텔의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받아보는게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회사에 따로 가입,별도의 이용자번호(ID)를
발급받아야 한다.

내년초부터는 공동ID를 발급, 이들 2개 회사 가운데 한 회사에만 가입해도
같은 ID로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마케팅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