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방 거평이 16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후보로 선정됐다.

신호제지 신호유화 동양철관 등 3개계열사는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6개월동안 1천5백만달러한도내에서 신용장개설이나 지급보증이
이뤄진다.

서울 조흥은행은 이날 (주)우방 1개사와 거평그룹의 거평화학 거평제철화학
거평시그네틱스 등 3개계열사에 대해 각각 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키로 하고
이를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이에따른 채권금융기관 1차협의회는 (주)우방이 25일, 거평3사가 23일 각각
열린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신호그룹의 45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오는 10월8일까지
기업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협약적용에 따른 채권유예기간동안 회계법인을 통해 이들
기업에 대한 자산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호제지 등 3개사는 협약적용기간동안 융통어음에 한해 결제를
유예받는다.

이와함께 채권금융기관들은 신호제지에 한해 이달부터 6개월동안
1천5백만달러 한도내에서 채권은행별 여신지원비율에 따라 분담해 원자재
조달을 위해 필요한 수입신용장 개설 또는 그에 상당하는 금액의 원화표시
지급보증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주요 금융기관별 지급보증 분담액은 산업은행 7백23만달러, 제일은행
2백68만달러, 서울은행 1백89만달러 등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