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퇴출 5개 은행의 고정이하 부실채권을 담보가 있는
경우 채권가액의 40%에, 담보가 없는 경우 1%에 일괄 매입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일괄 매입한 후 개별 자산별로
가격을 산정해차액을 정산하던 사후정산제도도 폐지해 업무를 단순
화하기로했다.

문헌상(문헌상) 성업공사사장은 16일 올들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입률은 담보가 있는고정채권의 경우 70%가 적용됐으나 부동산가격
의 하락과 회수율 저하 등의 상황을반영, 5개 퇴출은행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40%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담보가 없는 회수의문채권, 추정손실채권은 일괄적으로 1%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업공사는 올들어 회수의문채권과 추정손실채권을 각각 10%와
1%에 매입해왔다.

한편 성업공사가 매입률을 이처럼 낮춤에 따라 앞으로 금융기관들
의 부실채권매각에 따른 손실폭이 훨씬 커지게 됐다.

고광철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