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공기업 명예퇴직금제도를 가급적 빠른시간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공공부문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일반기업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명퇴금을 지급해온 공기업
의 명퇴금 액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예산위는 이와관련, 공기업들이 임의적인 내부규정을 만들어 명퇴금을
지급하는 것을 막는 한편 명퇴금 적용시기 등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
책을 강구중이다.

진위원장은 이어 "다음주에 1차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공기업에 대한 구
조조정계획을 발표하겠다"며 "본업을 소홀히하고 부업에만 몰두하는 공기업
을 대상으로 본기능과 관련없는 자회사는 모두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