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권에
다가서자 필드를 찾은 골퍼들의 화제는 온통 "박세리"였다.

특히 일부 골프장에서는 골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실시간으로
경기상황을 중계해주기도 했다.

삼성계열 골프장인 안양베네스트GC는 12일 박세리의 경기상황을 경기보조원
들에게 무전기로 연락, 골퍼들에게 알려주었다.

이 골프장을 찾은 회사원 J씨는 "라운드도중 경기보조원을 통해 박세리가
몇홀에서 몇타를 치고 몇타차로 앞서고 있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양GC는 또 그늘집마다 게시판을 만들어 박세리의 홀별 성적표 및 2위권
선수와의 격차 등을 붙여놓아 골퍼들의 찬사를 받았다.

남부CC는 이날 그늘집에 3라운드 결과를 미리 통보, 골퍼들의 문의에
답했다.

이날 필드에 나간 골퍼들뿐 아니라 일반국민들의 화제에도 박세리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특히 박의 신들린듯한 샷에 대해 신기해했다.

<>.박세리는 이번대회가 끝난뒤 한주도 쉬지않고 8월초까지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6월말 숍라이트클래식에 이어 6주연속 강행군을 하는 셈이다.

박은 16~19일 열리는 JAL빅애플클래식에 이어 24~26일의 자이언트이글클래식
그리고 이달말에는 금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드모리어클래식(7월30~8월2)에
참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