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부착돼 영상회의를 할수 있거나 강의내용을 녹음하고 재생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가진 노트북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대우통신은 부착형 USB 디지털카메라를 장착,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통신
할수 있는 노트북 "판타지아"를 8월초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컴퓨터로 영상을 주고받으려면 USB 디지털 카메라를 따로 구입,
연결해야 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커버 끝부분에 USB카메라를 끼울수 있는 일체형이어서
간편하게 영상통신을 할수 있다.

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정지화면과 동영상 가운데 원하는 대로 고를수 있다.

"판타지아"는 중앙처리장치(CPU)로 펜티엄II 266MHz, 모니터는 14.1인치를
채택했다.

값은 카메라포함 약 5백만원이다.

현대전자에서 독립출범한 멀티캡은 노트북 모델이름을 "노트캡"에서
"리베로"로 바꾸고 녹음기능을 갖춘 첫 제품 2종을 오는 20일 내놓는다.

이 제품은 강의나 면담내용을 녹음하고 음성으로 되살릴수 있다.

키보드에 녹음전용키를 설정, 원터치방식으로 작동할수 있다.

내용은 하드디스크에 저장한다.

1시간 기록에 30메가바이트가 필요해 최근 제품(HDD 2.1기가 이상)에서는
30시간이상 녹음이 가능하다.

핫스와프기능을 갖춰 전원을 켠 채로 CD롬와 FDD를 교환할수 있다.

또 배터리를 CD롬.FDD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 외부에 들고나갈때는 배터리를
2개 장착할수 있게 했다.

커버를 닫기전 저장키를 따로 누르지 않아도 내용이 자동보존된다.

CPU 2백MHz, 12.1인치 모니터, HDD 2.1기가바이트 제품이 2백50만원, CPU
2백33MHz, 13.3인치 모니터, HDD 3.2기가바이트 제품은 3백만원선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