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도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진가가 돋보였다.

종합주가지수가 22%나 떨어진 가운데서도 10명중 4명이 플러스수익률을
올렸다.

나머지 6명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시장하락폭보다는 낮아
선전한 셈이다.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이 수익률 34.30%로 1위를 차지했고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도 19.83%를 기록했다.

조규원 LG증권 주식운용팀장은 13.59%의 수익률을 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재홍 운용역은 누적수익률이 2백35.09%에 달한다.

지난 3월2일 1억원을 가지고 출발해 3억3천5백만원으로 불린 것이다.

조운용역은 "일주일에 한두개 종목을 매입한후 10%정도의 수익률이 나면
바로 매도하는 단기매매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지지부진한 장에 뛰어들어 수익률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다"며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향후 장세와 관련해서는 "이달말이나 8월이 오면 시장이 모멘텀을 찾을 것"
으로 내다봤다.

9월 모건스탠리투자지수(MSCI)가 상향조조정되고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태도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금리도 이때쯤이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진혁 팀장은 "반기 실적호전주가 관심을 끌 싯점"이라며 "실적이 개선된
종목중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찾아 볼 때"라고 말했다.

주가는 300선이 한차례 더 붕괴된후 다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일 현재 누적수익률은 조재홍 운용역이 1위이고 다음으로는 조규원
팀장 안영회 국민투신주식운용역 김해동 대한투신주식운용역 김임규 현대증권
반포지점과장 등의 순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경스타워즈 6월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34.30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235.09

<> 2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수익률 : 19.83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8.03

<> 3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13.59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24.59

<> 4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8.35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22.30

<> 5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1.21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13.86

<> 6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1.48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20.04

<> 7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5.31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14.60

<> 8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8.86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39.36

<> 9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수익률 : -12.82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18.00

<> 10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17.47
<>누적수익률(지난3월2일부터) : -27.4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