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7일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경쟁력없는 망할 기업만 골라
팔겠다는생각은 곤란하다.

자기가 아끼는 기업을 내놓아야 국민들도 이제 재벌이 달라졌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 2월19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기업의 업종교환을 비롯한 구조조정은
은행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다.

<> 6월10일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 =5대그룹을 포함한 대기업간 빅딜이
곧 발표될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박태준 자민련 총재에게 물어보라
(능률협회초청 강연에서)

<> 6월12일 강봉균 청와대 경제수석 =재벌간에 기업을 주고받는 거래가
당사자들의 동의나 합의없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빅딜파문이 확산돼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 6월16일 김대중 대통령=약속을 했다가 뒤집고 여론을 호도하는 엉뚱한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자기들이 하려고 도장까지 찍고 안하겠다며 약속을 뒤집는 것도 시장경제냐.
(빅딜이 차질을 빚는 것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내각을 질책하며)

<> 6월18일 김 대통령 =5대그룹이 눈에 띄게 경제회생에 앞장서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대기업이 빅딜등 경제개혁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여줘야 하며 특히 전경련이
앞장서야 한다.(경제6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 7월4일 김 대통령 =빅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도 매일 빅딜을 하고 있다.

다만 해당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정부는 빅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전경련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