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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인수자 내달 26일 이전 확정 .. 채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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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채권단은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인수자를 오는 8월 26일까지
    선정키로 하는등 입찰과 관련한 기본방침을 확정, 6일 발표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에 앞서 5일 기아처리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발표될 내용은 기아처리의 세부 일정과 입찰조건, 응찰 자격의 골격
    등이다.

    기아는 7일 입찰 대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대행기관으로는 그동안 기아 처리방안에 대한 용역을 맡아왔던
    앤더슨컨설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응찰가보다 입찰제안서에 가중치를 둬 낙찰업체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아가 입찰제안서에 수출능력 고용안정 기술력
    자본조달투명성과 향후 경영혁신계획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배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이같은 기아처리 방침에 대해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기아의 입찰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평가기준도 국내업체들에게
    불리하게 돼있고 자의적이라는 얘기다.

    특히 포드 등에는 이미 관련자료가 넘어가 있는 상태여서 현상태로는
    공정한 게임이 될 수없다고 지적했다.

    이종대 기아자동차 기획총괄사장은 이와 관련, "입찰일정이 빨라진 것은
    신속히 기아문제를 처리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입찰에 관심이 있는 모든 기업에 회사의 기밀을 제외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개방하고 실사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는 그동안 기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에 각종 자료를
    제공할 모든 준비를 해왔다"며 "그러나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스웨덴의
    스카니아사만이 지분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관련자료를 요청해왔을뿐
    다른 회사들은 요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포드자동차는 기아의 지분을 16.9%나 갖고 있는 대주주여서
    경영정보를 요청할 법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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