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도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쌍용 포함).기아.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4사의 상반기 내수판매실적은 34만6천9백42대로 지난해 67만8천8백83대보다
48.9% 감소했다.

수출은 70만8천8백19대로 전년의 72만7천3백95대에 비해 2.5% 줄었다.

이같은 판매부진속에서도 경차등 "IMF형 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 아토스, 대우 마티스.티코 등 경차는 이 기간동안 7만8천6백98대가
팔려 승용차 전체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6%에서 33.5%로
크게 높아졌다.

현대 아토스는 상반기중 3만4천3백29대로 베스트셀러카가 됐으며 4월부터
시판된 대우 마티즈는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6월 판매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삼성 SM5시리즈는 6천3백78대로
중대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