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멕시코 시내전화및 장거리전화 서비스업체인 미디텔사 주식을 4
천9백50만달러(6백85억원상당)에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96년 이 회사에 5백52억원을 들여 이회사 지분 49%를 확보
했다.

한국통신은 미디텔사 개인휴대통신(PCS)및 무선가입자망(WLL)사업을 위해
오는9월까지 1억8천만달러의 면허료를 내야하는등 2000년까지 모두 3억-4억
달러의 추가투자가 소요돼 지분을 매각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멕시코 현지법인도 조만간 철수하게된다.

한국통신이 해외투자사업을 정리하고 철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통신은 IMF사태이후 외화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고있는 점을 감안,앞으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투자지분등의 회수를
적극 추진하고 신규및 추가투자는 억제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