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미국에서 머드게임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 달러벌이에
나섰다.

인터넷서버 및 게임 전문업체인 넥슨(대표 김정주)은 그래픽 머드게임
"넥서스"를 이달부터 미국 현지에서 유료화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발표했다.

넥서스는 이 회사가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한글판 "바람의 나라"를 영문버전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무료로 운영해온 최근 3개월간 10만여명의 미국 사용자가
접속, 폭주로 인해 한때 서비스가 중단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넥슨은 야후 넷스케이프 등 세계적인 인터넷서비스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서버 임대회사인 "글로벌센터"로 서버를 옮겨 서비스 중이다.

넥슨이 지난 96년 국내에서 상용화한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복식과 가옥구조 등을 고증을 통해 재현, 우리 역사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돕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96년부터 하이텔 천리안등 PC통신은 물론 인터넷
(www.nexon.co.kr)을 통해서도 서비스가 제공되고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현지에서 고정 이용자 5만명, 매출 1백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02)538-1500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