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은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인 동아TV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프로그램제작업체 다비컴을 청산, 정리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25일자로 이들 회사의 대표인 유성화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는 총 21개 계열사 가운데 이미 청산.정리된 대한통운해운과 동아투자
개발, 부도처리돼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엔지니어링에 이어 이번 2개
계열사를 정리키로 함에 따라 16개 계열사가 남게 됐다.

이번 정리되는 2개 계열사의 자본규모는 동아TV는 2백50억, 다비컴은
3억이며 동아TV는 자본잠식상태다.

동아는 나머지 계열사도 빠른 시일내에 매각 또는 정리, 합병 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계열사수를 3~5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 백광엽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