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출판경영자세미나가 25~27일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출판사대표와 정부 학계인사 등 1백80여명이 참여해
"열린 교육-독서풍토조성과 출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첫날 기조강연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책읽는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받도록 하는 열린교육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고 학교도서관 운영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인회 연세대교수는 "열린교육과 평생학습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백년대계가 선행돼야 하고 학교시설 이외의
교육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구축돼야 한다"면서 "출판계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계시킨 기획.마케팅, 전자출판 활성화, 여타 매체와의 경쟁력 확보,
국제저작권제도및 인터넷을 이용한 범지구적 유통체계 활용 등 앞으로의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