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로그램매매를 통한 차익거래를
다음달부터는 일반투자자들도 할 수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대신증권은 7월1일부터 개인 기관 외국인등 모든 투자자들이 차익거래
를 할 수 있는 "선물 옵션 일괄주문 서비스"를 국내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차익거래는 현물과 선물 혹은 선물과 옵션사이의 가격차를 이용해 손실위험
없이 이익을 추구하는 무위험 증권거래로 그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선
호해 왔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거래종목을 선정해 바
스켓을 만들어 프로그램에 등록한후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할 때마다 마우스
클릭을 하면 일괄적으로 매매주문이 나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물과 현물에 한정된 거래뿐 아니라 선물과 선물,
선물과 옵션, 만기가 다른 선물종목과 옵션종목, 풋옵션과 콜옵션등 모든 차
익거래를 할 수있다고 대신증권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현실적으로 현 선물간 차익거래의 경우 일반인은 대차거
래가 곤란하고 프로그램매매를 통한 현물주식 매매는 매일 증권거래소에 신
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선물과 옵션등 여타 차익거래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