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오는 3.4분기중 "MS워드"에 아래아한글의 특수
기능을 보강, 사용자들의 불편을 없앨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MS는 우선 MS워드에 조합형 글자코드 기능을 부가, 표현 글자수(현재
2천3백50자)를 아래아한글과 같은 1만1천1백72자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4천8백88자에 그치고 있는 한자수를 7천7백44자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아래아한글이 제공하는 한자수 1만2천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학계 사용자를 위해 아래아한글과 동일한 고어처리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

화학식이나 전자공학기호 등 아래아한글의 특수 문자도 표현할수 있게 된다.

또 아래아한글로 작성된 자료를 쉽게 MS워드파일로 전환할수 있도록 변환기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관공서나 연구기관 등 대량의 아래아한글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들
에게는 "일괄변환기"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와함께 아래아한글 사용자들이 별도의 교육없이 MS워드를 이용할수
있도록 온라인 도움말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MS는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인터넷이나 PC통신에 보강된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