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우자판 등 자동차업체들의 올 영업실적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주가에의 악영향이 우려된다.

24일 신영증권은 "자동차산업전망"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차서비스 대우자판 등 자동차관련 4개상장사가 내수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주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는 올 매출액이 9조6천8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9% 감소하면서
5천1백61억원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5월말 현재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이회사 주가는 이날 1만4천5백원까지 떨어져 10년만의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정공은 매출 2조1천3백50억원(18%감소) 및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
되고 현대차써비스도 4조3천억원의 매출액(22%감소)과 9백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대우자판의 경우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21.2% 감소한 2조9천억원 당기순
손실은 5백70억원으로 추정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달말 현재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실적은 연초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어서 자동차관련종목의 주가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