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전남 여수공장에 연산 58만t 규모의 방향족제품(벤젠
12만t톨루엔 46만t)생산시설을 증설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LG는 이를위해 미국 GTC사로부터 벤젠/톨루엔 추출 기술을 도입키로하고
최근 의향서를 교환했다.

벤젠과 톨루엔의 설비확장에는 8백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오는 2000
완료된다.

LG는 이와 별도로 2002년 완공 예정으로 연산 35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
증설사업을 현재 진행중이다.

이들 두 공사가 모두 끝나면 LG의 방향족 설비는 현재의 연산 1백만t
(벤젠 13만t, 톨루엔 22만t, 파라자일렌 65만t)에서 2백만t으로 증가,
세계 최대규모의 방향족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방향족 생산시설은 나프타 개질시설(Reformer)에서 생산된 개질나프타유
(Reformate)에 포함되어 있는 60%정도의 방향족성분을 비방향족 성분과 분리,
추출하여 초저벤젠 휘발유와 양질의 벤젠및 톨루엔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LG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휘발유의 벤젠 함량을 미국기준보다 훨씬 낮출
수있어 휘발유 품질을 고급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량 수출하면 연간 1억5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