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는 끊임없이 오르고 내린다.

한동안 침체됐던 증권시장이 어느 순간 호황으로 바뀌어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흔히 장세가 호황으로 치닫게 되면 많은 대중이 증권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시중자금이 증시로 빠르게 몰려든다.

주가도 꾸준히 오르면서 호황이 가속화하게 된다.

반면에 장세가 위축될 때 대중들은 증권시장을 외면해버리기 쉽고 투자자들
은 빠져 나갈 길만 찾게 된다.

그러나, 호황장세에서 대중이 몰려 올때 이미 차익을 남긴 많은 기존
투자자들은 서서히 빠져 나간다.

또 대중이 외면하는 침체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매수세가 등장한다.

따라서 행복이 대중의 호주머니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결국 대중이
몰려드는 호황장세에서 주식을 팔고 침체장세 때는 사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