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생산업체인 대영포장이 5백만달러의 무보증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또 올해안에 유상증자등을 통해 2천5백만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0일 대영포장은 무보증해외CB 5백만달러어치를 발행,19일 납입이 완
료됐다고 공시했다.

만기보장수익률은 연복리 8%이며 전환가격은 주당 8천5백원이다.

이 CB는 영국의 제지회사인 데이비드 S 스미스사가 전량 인수했다.

대영포장 관계자는 또 "올해안에 유상증자등의 방식으로 데이비드 S 스
미스사로부터 2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도입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계에 특허출원중인 이중골심판지의 기술을 인정해 동종업체인
데이비드 S 스미스사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스미스사가 경영에 참여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5백만달러의 외자로 우선 악성부채를 청산할수 있게 돼 재
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한편 원재료인 원지를 현금구매해 연간 40억원가
량의 수지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영포장은 올해안에 나머지 2천5백만달러가 들어오면 7백억원가량에 달
하는 부채를 갚아나가는 한편 경기도 발안에 공장신축을 추진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