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와 IMF 체제를 경험하면서 폭락세를 보였던
증시가 97년초 급등세를 나타냈다.

당시 이러한 주가급등에 대한외국인의 시각은 다소 냉소적이었다.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 뜨리면 땅바닥에 닿을 때 한번은 되튀어
오른다는 소위 "되튀김(Deadcat Bounce)현상"으로 평가했다.

올들어 주식시장은 엔달러 환율과 구조조정이라는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이들 변수에 대해서도 그다지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만큼 이들의 손이 움직이는
시점이 장세 변환점으로 판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