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년전 주가가 1만3천원에 불과했으나 15일 현재 41만원으로
3천53.85%의 상승률을 기록, 상장사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당시보다 주가가 오른 곳은 30대 그룹중 삼성 SK 롯데 대상 등
4개뿐이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16일 7백5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종합주가지수 300선을
첫 돌파한 87년 1월28일과 다시 300선 밑으로 떨어진 15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주가상승률은 SK텔레콤에 이어 남양유업(1천5.26%) 세기상사(9백64.89%)
혜인(8백84.62%) 선도전기(7백80.00%) 에스원(7백66.67%) 메디슨(7백50.00%)
디아이(6백90%) 태광산업(6백7.04%)순서였다.

그룹별로는 SK그룹 계열 상장사의 평균 주가가 1만9천6백33원에서
1백89.61 % 상승한 5만6천8백58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롯데(1백8.68%) 삼성(69.30%) 대상(15.27%) 등의 순이었다.

또 11년5개월간 주가수익률이 정기예금 이자율(1백71%)을 웃돈 기업은
남양유업 세기상사 태광산업 샘표식품 삼성화재 만호제강 대상 대한제분
조흥화학 농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고려종합운수 고려제강 등 14개사에
불과했다.
한편 87년 당시 3백56개 상장사중 현재 존속하고 있는 회사는 3백26개로 조
사됐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