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중소기업들끼리 공동으로 회사채(일명 중소기업연합채권)를 발행케 하
고 여기에 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금융감독위원회가 중소기업 보증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7월 신용보
증기관에 대한 특감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위원장 추준석 중소기업청장)는 15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협의한다.

이 회의에는 재경부 윤진식 기획관리실장,산자부 김홍경 차관보, 이경재 기
업은행장, 송달호 국민은행장, 허한도 동남은행장, 김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연합채권과 관련,"빠르면 7월께 중진공과 신용보
증기관을 통해 신용도가 괜찮은 중소기업을 선정, 5백억원 규모로 1차 발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5월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12조7천6백91억원으로 이중 중소기업
은 0.9%인 1천2백37억원어치를 발행하는데 그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금을 올해말까지 예.적금으로
상계처리한 부분에 대해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에서 예외로 인정해주는 방안
과 금융기관 및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책등도 논의한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