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우연히 찾아온다.

부산에서 건축기사로 일하는 K씨는 돈이 모이면 누나집에서 나와
독립하는게 당면목표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그는 얼마전 동전교환기와 복권자판기가 나란히
붙어있는 지하철역에서 천원짜리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려다 실수로
복권자판기에 지폐를 넣어버렸다.

억지 춘향격으로 복권 2장을 사게됐지만 모두 꽝이었다.

억울한 생각이 든 그는 퇴근길에 기업복권 10장을 샀다.

억울하게 산 복권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한장에서 승용차가 당첨됐다.

그는 곧 자동차를 팔아 자취방을 얻을 계획이다.

중진공에서는 사업자금 4천만원짜리 1등 복권을 포함한 제22회차
기업복권을 판매중이다.

8월엔 발매 3주년을 맞아 낙첨복권 사은행사도 마련한 예정이다.

자료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02)769-693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