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광우병소동이 일어난 적이 있다.

이 병은 쇠고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져 우리나라에도 쇠고기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광우병은 소고기를 먹는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론은 유럽의 여러나라 학자들이 팀을 이뤄 광우병환자 4백5명을
대상으로 전염경로를 추적해 얻었다.

소를 직접 다루거나 소가죽을 가공하는 사람 역시 광우병발병과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결국 쇠고기를 날로 먹거나 소의 뇌를 먹는 사람, 병원에서 수혈받는 사람도
광우병에 걸릴 염려가 없는 셈이다.

학자들은 광우병은 치매환자가 있는 가족중에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광우병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부모가 광우병에 걸렸을때 자식들의 50%가 유전병에 걸릴수 있다는 것.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