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의 4백30억원 규모 기본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데이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0일 신공항건설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일반공중통신시스템(GPCS)구축사
업과 관련,데이콤ST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중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종도신공항의 건물내 첨단 통신인프라를 오는 2000년
6월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통신회선을 광케이블로 설치해 일반 전화와 데이터통신 영상전송
등을 통합처리 할수 있게 해준다.

이 컨소시엄에는 모두 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데이콤ST는 무선 및 위성시스템과 영상시스템을,LG정보통신은 교환기를
포함한 공중통신시스템,미국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는 통합
배선부문,인터엠은 안내방송부문을 각각 맡는다.

특히 루슨트는 구역내통신망(LAN)용 통합광케이블 배선시스템인 "시스
티맥스 옵티스피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장비는 인텔리전트빌딩과 일반 사무실 공장 학교 병원 등에서 음
성 화상 멀티미디어를 하나의 선로에 통합해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다.

전송속도가 국제표준보다 25%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LG는 그동안 독자개발기종으로 수출해오던 스타렉스 교환기를 이
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한다.

용량은 TDX-10A와 비슷하며 호스트용 모국교환기 1대와 원격지용 자
국교환기 3대를 설치하게 된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