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역시 최고의 승부사들이다.

증시침체기에도 놀라운 대응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경스타워즈 출발점인 지난 3월2일(574.35)과 5일 현재(341.53) 종합주가
지수를 비교하면 주가는 40.54%나 하락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이런 주가하락폭을 거뜬히 극복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누적수익률을 보면 10명중 5명이 플러스수익률을 올렸다.

현재 누적수익률 1백50.2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
운용역을 비롯, 김해동 대한투신 주식운용역(24.50%) 김임규 현대증권 반포
지점과장(23.57%) 안영회 국민투신 주식운용역(16.24%) 조규원 LG증권 주식
운용팀장(11.53%)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하락률까지 따지면 상대적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다른 다섯명의 승부사들도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는 낮다.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을 감안하면 모두 플러스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의 구기문 팀장의 경우도 누적
수익률이 -38.24%로 주가하락률보다 낮다.

2.40%의 차이로 방어하고 있다.

누적수익률이 -28.03%인 대신증권의 박형근 법인팀장도 주가하락률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론 12.51%의 플러스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 대우증권의 최승용 주식운용과장 한남투신의
황창진 주식운용역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지난 한주동안에는 김진혁 팀장이 14.1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황창진 운용역도 7.29%의 수익률을 기록, 오랫만에 부상했다.

김팀장의 경우 지난 1일 매입한 신성기업이 21.06%의 오름세를 보여 효자
종목역할을 했다.

황운용역은 3일 사들인 대양금속이 3일만에 10.92%나 올라 상승기류를 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 (단위:%)

<> 1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수익률 : 14.19
<>5일 현재 보유종목 : 신성기업 새한정기 삼진제약

<> 2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수익률 : 7.29
<>5일 현재 보유종목 : 대양금속 국도화학

<> 3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7.14
<>5일 현재 보유종목 : 성안 에스원

<> 4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5.75
<>5일 현재 보유종목 : 대우정밀 중외제약

<> 5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4.91
<>5일 현재 보유종목 : 삼성전기

<> 6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2.10
<>5일 현재 보유종목 : 삼성전관

<> 7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1.68
<>5일 현재 보유종목 : 포철

<> 8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0.28
<>5일 현재 보유종목 : 국도화학

<> 9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00

<> 10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2.02
<>5일 현재 보유종목 : 삼영전자 호텔신라 에스제이엠 영보화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