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 한일약품 경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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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그룹의 최순영 회장이 한일약품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8일 한일약품 고위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시장에서 한일약품 주식 15.63%
(44만6천1백66주)를 취득한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 9일 열리는 정기주주
총회에서 경영권을 공식 인수한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 5명정도의 임원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 교체는 확실하지만 임원진 교체범위는 아직 정확
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권 인수배경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인수는 신동아그룹
차원이 아니라 최회장개인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회장이 원래부터 제약업종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최회장이 어쩔 수 없이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신동아그룹 계열 대한생명과 대생기업은 지난 4월 한일약품이 외국계 기업에
피인수된다는 루머를 믿고 주식을 13.8%나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적대적인 M&A도 우호적인 M&A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생명 비서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을 입장이
못된다"고 밝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
8일 한일약품 고위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시장에서 한일약품 주식 15.63%
(44만6천1백66주)를 취득한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 9일 열리는 정기주주
총회에서 경영권을 공식 인수한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 5명정도의 임원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 교체는 확실하지만 임원진 교체범위는 아직 정확
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권 인수배경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인수는 신동아그룹
차원이 아니라 최회장개인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회장이 원래부터 제약업종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최회장이 어쩔 수 없이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신동아그룹 계열 대한생명과 대생기업은 지난 4월 한일약품이 외국계 기업에
피인수된다는 루머를 믿고 주식을 13.8%나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적대적인 M&A도 우호적인 M&A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생명 비서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을 입장이
못된다"고 밝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