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데일과 메이시등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백화점체인인 페더레이
티드사가 한국시장 조사에 나섬에따라 국내 백화점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의 한국시장조사팀은 9일 방한
해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팀은 경영난을 겪고있는 국내 백화점들을 인수,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롯데와 현대백화점등 국내업체들이 주도해온 백화점간 인수
합병(M&A)경쟁이 외국자본의 가세로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페데레이티드는 미국 36개주에서 1백88개의 메이시백화점과 23개 블
루밍데일등 총 4백10여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6년 매출액은 1백52억달러(약 22조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말 페데레이티드가 국내 통신판매시장에
관심을 보여 협의한 적이 있으나 이번 방한은 통판시장 조사차원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