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매립지 용도변경 .. 정부서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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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가 정부로 넘어간뒤 용도변경돼 개발된다.
신복영 서울은행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토지공사를 통해
김포매립지를 사들인 뒤 여기서 나온 개발이익으로 채권단의 제3차 협조융자
금액 6천억원을 우선 갚아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김포매립지를 사실상 용도변경키로 결정
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 행장은 이어 김포매립지를 공시지가(9천3백억원가량) 수준으로 정부에
팔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매각대금은 구체적 협의과정에서 변경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이날 아침 5명의 채권은행장과 함께 신임 고병우 동아건설 회장
을 만나 <>채권은행은 동아건설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고 회장에게
일임하며 <>채권은행은 자금관리만 전담하고 <>동아건설직원의 보너스를
전액 반납하되 경영이 정상화될 경우 주식 1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윤기 토지공사사장은 "청와대나 건설교통부 등으로부터 동아건설
김포매립지의 매입을 요청받은 사실도 없고 자체적으로 검토한 일도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
신복영 서울은행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토지공사를 통해
김포매립지를 사들인 뒤 여기서 나온 개발이익으로 채권단의 제3차 협조융자
금액 6천억원을 우선 갚아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김포매립지를 사실상 용도변경키로 결정
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 행장은 이어 김포매립지를 공시지가(9천3백억원가량) 수준으로 정부에
팔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매각대금은 구체적 협의과정에서 변경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이날 아침 5명의 채권은행장과 함께 신임 고병우 동아건설 회장
을 만나 <>채권은행은 동아건설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고 회장에게
일임하며 <>채권은행은 자금관리만 전담하고 <>동아건설직원의 보너스를
전액 반납하되 경영이 정상화될 경우 주식 1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윤기 토지공사사장은 "청와대나 건설교통부 등으로부터 동아건설
김포매립지의 매입을 요청받은 사실도 없고 자체적으로 검토한 일도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