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순자본비율을 맞추기위해 상품주식을 대거 처분해왔던 증권사들이
지난 5월에는 소폭 늘렸다.

3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증권사 자금조달 및 운용상황"에 따르면
증권사의 상품주식은 지난달말 1조9천93억원으로 지난 4월말 1조8천2백35억원
보다 8백58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증권사의 상품주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품채권은 RP(환매채)매출이 줄면서 전달보다 12.8% 증가하는데 그쳐
3조4천6백7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용거래 보증금률과 담보유지비율 상향조정으로 고객에 대한 신용
융자금은 5월말 현재 3천4백6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천2백54억원이나
감소했다.

고객예탁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4월말의 2조8백3억원보다 1천5백39억원이
줄어든 1조9천2백64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3조7천5백8억원)의 절반수준이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