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 뮤추얼 펀드 관심 .. 하반기 한국진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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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에 회사형 투자신탁회사(뮤추얼 펀드)를 설립
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타진해 오고 있다.
이들은 국내 우량기업들의 주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올 하반기
증자등 기업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뮤추얼펀드의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세계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를 비롯 대여섯개의 해외금융
기관이 국내진출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뮤추얼펀드는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수익성이 높은 증권
외화증권 콜론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신탁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정부측에 출자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IFC.
올 하반기에 1억달러규모의 펀드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IFC는 당초 구조조정기금에 상당규모의 출자를 원했으나 모기관인 IBRD측의
반대로 뮤추얼펀드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스커드도 1억달러안팎의 자금을 투입, 국내 우량기업들을
상대로 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계의 동아시아은행(Bank of East Asia), 신후아뱅크, 포상뱅크 등
서너곳도 정부를 상대로 투자상담을 벌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식가격이 바닥권을 헤매고 있지만 이들
금융기관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여건과 수출동향 등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6월말까지 각각 1조원규모의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
기금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국내금융기관의 출자여력이 부족할 경우 재정을
통한 직접출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 국내증권시장에 이들 투자기금이 새로운 매수세력
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조일훈 기자 ji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
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타진해 오고 있다.
이들은 국내 우량기업들의 주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올 하반기
증자등 기업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뮤추얼펀드의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세계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를 비롯 대여섯개의 해외금융
기관이 국내진출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뮤추얼펀드는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수익성이 높은 증권
외화증권 콜론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신탁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정부측에 출자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IFC.
올 하반기에 1억달러규모의 펀드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IFC는 당초 구조조정기금에 상당규모의 출자를 원했으나 모기관인 IBRD측의
반대로 뮤추얼펀드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스커드도 1억달러안팎의 자금을 투입, 국내 우량기업들을
상대로 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계의 동아시아은행(Bank of East Asia), 신후아뱅크, 포상뱅크 등
서너곳도 정부를 상대로 투자상담을 벌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식가격이 바닥권을 헤매고 있지만 이들
금융기관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여건과 수출동향 등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6월말까지 각각 1조원규모의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
기금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국내금융기관의 출자여력이 부족할 경우 재정을
통한 직접출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 국내증권시장에 이들 투자기금이 새로운 매수세력
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조일훈 기자 ji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