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로 내수산업이 침체상태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농심 빙그레등
음식료산업은 여전히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화증권 리서치팀은 IMF이후 소득감소에 따른 소비부진에 불구하고
생필품소비는 쉽게 줄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빙그레 농심 무학주정 서울식
품 오뚜기 선진 제일제당 등 7개 음식료업체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높은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으며 <>재무상태가 안정되고 <>
관계사 부실우려가 없는 기업들이라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농심은 라면의 수요증가및 가격상승, 빙그레는 이상고온에 따른
여름특수, 무학주정은 소주수요증가, 서울식품은 양산빵의 수요증가, 오뚜기
는 주요 제품별 시장점유율 1위, 선진은 안정적인 판로보유, 제일제당은 가
격상승효과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음식료산업중에서도 라면 소주 조미료 제당업종 등은 수요증가 및 가격인상
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반면 사료 맥주 건강식품 업종은 수요부진
과 해당기업들의 차입금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