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1개짜리 중.저가 관광호텔이 생겨난다.

문화관광부는 27일 중국의 한국관광 자유화 조치와 2002년 월드컵 대회에
맞춰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호텔(무궁화 2개~5개) 투숙에 따른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장급 여관을 관광호텔로 수용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활성화 추진"방안을 마련,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문화부는 20실(50%이상 침대 설치) 이상의 객실과 욕실및 수세식 화장실을
비롯,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과 외국어서비스가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면 "관광숙박업(가칭)"등록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또 중.저가 호텔은 종사원자격증소지자(지배인, 관광종사원)의 의무고용제와
숙박요금에 대한 봉사료 징수제, 관광호텔업 등급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