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삼성/교보/대한 등 '최우수 생보사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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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3개 생보사와 푸르덴셜네덜란드 등 외국계 2개사가
지난해 경영을 잘해 최우수 생명보험사로 선정됐다.
보험감독원은 생명보험사에 대한 97 사업연도(97.4~98.3) 경영평가결과
이들 5개사가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제일 흥국 동부 영풍 등이 A등급을, 코오롱 삼신이 B등급을 각각 받았다.
나머지 20개사는 최하위등급인 C등급이 매겨졌다.
이번 경영평가결과는 보험산업 구조조정을 앞둔 싯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당국의 공식적인 보험사 평가등급은 대외신뢰도로 이어져 기존 고객의
계약유지는 물론 신규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고객의 선택에 의한
시장메커니즘상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보험감독원은 각사별 평점을 공식발표하지 않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보험감독원의 경영평가는 생산성 수익성 안전성 공공성 등 14개 항목을
점수화해 종합평점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감원의 평가결과는 정기주주총회에 의무적으로 보고, 주주들의 경영
감시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대부분 생보사들이 지난해 경영실적이 나빠져 평가점수가 떨어졌으나 삼성
교보 대한 등 3개사와 푸르덴셜네덜란드 등은 점수가 높아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우량 등급인 AA를 받은 회사는 96년 삼성 교보 푸르덴셜 등 3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났다.
반면 A는 7개사에서 4개사로, B는 7개사에서 2개사로 각각 줄었다.
최하위 등급인 C는 14개사에서 20개사로 증가했다고 보감원은 밝혔다.
부문별 평가결과 각사별 감량경영에 힘입어 생산성은 향상된 반면 수익성과
공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중요한 부문인 안정성은 IMF 사태이후 해약이 급증했으나 지급여력
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감원은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총평점 90.4를 얻어 업계 최고 점수를 기록하면서 13년연속
최우수생보사로 선정됐다.
푸르덴셜과 네덜란트드생명은 90.1점과 88.4점의 평점을 얻어 교보 대한을
제쳤다.
내국신설사그룹에선 대신생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합작사중에선
영풍매뉴라이프, 지방사그룹에선 두원생명의 평점이 선두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같은 계열사인 고려증권의 부도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고려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
지난해 경영을 잘해 최우수 생명보험사로 선정됐다.
보험감독원은 생명보험사에 대한 97 사업연도(97.4~98.3) 경영평가결과
이들 5개사가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제일 흥국 동부 영풍 등이 A등급을, 코오롱 삼신이 B등급을 각각 받았다.
나머지 20개사는 최하위등급인 C등급이 매겨졌다.
이번 경영평가결과는 보험산업 구조조정을 앞둔 싯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당국의 공식적인 보험사 평가등급은 대외신뢰도로 이어져 기존 고객의
계약유지는 물론 신규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고객의 선택에 의한
시장메커니즘상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보험감독원은 각사별 평점을 공식발표하지 않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보험감독원의 경영평가는 생산성 수익성 안전성 공공성 등 14개 항목을
점수화해 종합평점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감원의 평가결과는 정기주주총회에 의무적으로 보고, 주주들의 경영
감시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대부분 생보사들이 지난해 경영실적이 나빠져 평가점수가 떨어졌으나 삼성
교보 대한 등 3개사와 푸르덴셜네덜란드 등은 점수가 높아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우량 등급인 AA를 받은 회사는 96년 삼성 교보 푸르덴셜 등 3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났다.
반면 A는 7개사에서 4개사로, B는 7개사에서 2개사로 각각 줄었다.
최하위 등급인 C는 14개사에서 20개사로 증가했다고 보감원은 밝혔다.
부문별 평가결과 각사별 감량경영에 힘입어 생산성은 향상된 반면 수익성과
공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중요한 부문인 안정성은 IMF 사태이후 해약이 급증했으나 지급여력
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감원은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총평점 90.4를 얻어 업계 최고 점수를 기록하면서 13년연속
최우수생보사로 선정됐다.
푸르덴셜과 네덜란트드생명은 90.1점과 88.4점의 평점을 얻어 교보 대한을
제쳤다.
내국신설사그룹에선 대신생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합작사중에선
영풍매뉴라이프, 지방사그룹에선 두원생명의 평점이 선두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같은 계열사인 고려증권의 부도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고려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